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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0건…” 올해 청약시장에 충격적인 사례가 등장했다는데요

“무려 0건…” 올해 청약시장에 충격적인 사례가 등장했다는데요

청약 접수 0건인 아파트 발생
서진건설의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
지방 인구 감소 문제 대두

“무려 0건…” 올해 청약시장에 충격적인 사례가 등장했다는데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 홈페이지
출처 :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 홈페이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심지어 지방에선 청약 접수 0건사례도 나왔다.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었지만, 올해 청약 접수가 아예 없었던 사례는 처음이다.

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남 지역건설사 서진건설이 분양하는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 232가구가 1순위 청약에 나왔으나, 1건의 청약 신청도 받지 못했다.

해당 단지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목적으로 공급됐지만, 예비 수요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 단지는 84㎡ 단일평형 2개 타입으로, 공급 금액은 각각 3억 1,100만 원대였다.

출처 : 함평 엘리체 시그니처 홈페이지

건설업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과거 제주에서 소규모 고가 주택을 공급할 당시 고분양가 논란에 청약 접수가 0건이었던 사례는 있지만,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청약 접수 사례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08년 금융위기 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966년 이후 함평군의 인구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00년에 이미 5만 명 선이 무너졌다. 올해 11월 기준으로는 3만 848명에 불과해 3만 명 선이 깨질 상황에 놓였다.

연령별 인구수를 살펴보면, 39세 이하 인구는 6,995명이었고, 나머지 2만 4,000여 명은 모두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었다.

출처 : 세종의 소리

이 때문에 지방 인구 감소가 청약 0건 사태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2020년 총인구는 5,184만 명에서 계속해서 감소해 2050년에 4,736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 순 이동 등 인구변동요인들이 중간 수준일 경우를 가정해 조합한 중위 추계 기준이다.

지방 중에서는 울산이 2020년 대비 2050년에 25.9%(29만 명)로 가장 많이 감소하고, 대구, 부산도 2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경북, 전북, 전남, 광주, 대전 등도 15%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분양시장 한파가 거세지면서, 앞으로 미분양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나왔다.

출처 : 한국건설신문
출처 : 동아경제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월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135.8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수다.

미분양 물량 전망은 올해 10월 122.7에서 11월 131.4, 이달 135.8로 계속해서 상승했다. 135.8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주택산업연구원 권지혜 연구원은 “앞으로 청약 당첨 후 미계약 수분양자들의 계약 취소 등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