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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하던 코인이 상장폐지하면 돈 뺄 수 있나요?”에 전문가가 내놓은 조언

“보유하던 코인이 상장폐지하면 돈 뺄 수 있나요?”에 전문가가 내놓은 조언

위믹스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거래지원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상장폐지 코인 투자자의 대처 방법

“보유하던 코인이 상장폐지하면 돈 뺄 수 있나요?”에 전문가가 내놓은 조언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FM코리아’
출처: 연합뉴스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가 끝내 상장폐지를 당했다. 위메이드에서는 상장폐지만은 어떻게든 막기 위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를 기각한 것이다.

당초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는 위믹스가 중대한 유통량을 위반했고, 투자자들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으며,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위메이드를 문제 삼았다.

이에 지난달 27일경 닥사에서는 유통량 허위공시 등의 문제를 일으킨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12월 8일 오후 3시 이후로 해당 4개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위믹스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게임톡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닥사의 발표 바로 다음날 기자간담회를 열면서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혔는데, 그는 특히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주도했던 업비트를 ‘슈퍼갑’이라고 비난했다.

장현국 대표는 “유통량을 정의하는 기준이 불명확하고, 위메이드가 제출했던 소명이 어떤 부분에서 불충분했는지 기준이 불명확했으며, 모든 코인에 유통량 계획서를 받지 않으면서 위믹스만 문제 삼고 있다”라며 상장폐지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수조사를 하면 위메이드만한 회사가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하면서 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인데 이것이 기각되면서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출처: 업비트

위믹스 코인은 2020년 10월 가상화폐 시장에 최초로 상장한 뒤 2년 2개월 만에 거래소 상장폐지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에 해당 코인을 끝까지 갖고 있던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져있다.

위믹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고 가격이 2만 8,000원대까지 올라갔으나 최근 악재가 겹쳐오며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고, 상장폐지 당일에는 가격이 350원 아래로까지 내려왔다. 거래 종료 하루 전인 24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1,165원이었으나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

위믹스 시가총액 역시 지난해 11월에는 3조 5,600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500억 원 아래로 추락했고 이에 따라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울분을 터뜨렸다.

출처: 뉴스1
출처: 서울경제

그렇다면 과연 위믹스 사태처럼 보유하던 가상화폐가 돌연 상장폐지를 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상장폐지가 결정된 거래소에서 해당 코인을 갖고 있던 투자자들은 출금 지원 종료일까지 개인지갑 또는 그 코인의 거래가 아직 가능한 다른 거래소로 이동시켜야 한다.

위믹스의 경우 출금 지원 종료일은 거래소에 따라 상이한데 이르면 12월 22일부터 늦으면 내년 1월 7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투자자들은 각각의 거래소 출금 지원 종료일을 확인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되어 있는 해외 거래소는 엠엑스씨,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후오비 글로벌, 크립토닷컴, 오케이엑스 등이 있는데, 다만 오케이엑스 등 일부 거래소에서도 최근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거나 투자경고를 띄우고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