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르’ 가문, 세계 최고 부자 가족
맨시티 축구단‧궁전 등 소유 재산 눈길
엄청난 가치의 세계 최대 슈퍼요트 주목


공식적인 세계 최고 부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다. 지난해 말 정점을 찍은 머스크의 순자산은 테슬라 주식 하락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위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그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보다도 순자산이 훨씬 많다.
그럴 머스크가 최근 잠시나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 말이다. 테슬라 주가가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한때 머스크는 2위로 밀렸다.

물론 다시금 머스크는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찾았으나, 아르노와 순자산 차이는 얼마 나지 않았다.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라면, 세계 최고 갑부 가족은 따로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가문일까.
‘만수르’로 불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의 집안인 아랍에미리트(UAE) 알나흐얀 가문이 최근 세계 최고 부자 가족에 올랐다.
최근 영국 더타임스는 블룸버그의 최신 집계 자료를 인용, 알나흐얀 가문이 월마트를 운영하는 미국의 월튼 가문을 누르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족 1위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출처 : 시티 풋볼 그룹 홈페이지알나흐얀 가문의 순자산 가치는 무려 3,000억 달러(약 395조 원)로 추정된다. 이마저도 최소 추정 가치다. 월튼 가문의 순자산액은 약 2,245억 달러(약 296조 원)로 1‧2위의 재산 격차는 무려 100조 원에 가깝다.
UAE의 7개 토후국(에미리트) 중 가장 큰 아부다비를 통치하고 있는 알나흐얀 가문의 수입원은 무엇일까.
UAE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6%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 산유국’이다. 그러나 알나흐얀 가문의 수입원은 원유에 그치지 않는다.
알나흐얀 가문은 해외 스포츠 클럽, 세계 각지의 부동산, 팝스타 리한나의 란제리 브랜드, 패스트푸드 사업,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중이 흔히 알고 있는 ‘만수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축구단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다. 이 집안 소유 재산에 바로 이 맨시티 축구단이 포함돼 있고, 프랑스 파리 북쪽의 바이용 성을 포함한 12개의 궁전, 영국 런던의 버클리 스퀘어 부동산 등도 있다.
이들 소유물에는 세계 최대의 슈퍼요트를 비롯한 최소 3척의 요트가 있는데 블룸버그는 해당 요트들의 가치는 7억 8,000만 달러(약 1조 300억 원)로 추산했다.
한편 만수르는 축구 구단주 외에도 UAE 부총리, 중앙은행 회장, 연방 국부펀드 에미레이트 투자청의 수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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