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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제치고 컵라면 시장 씹어먹고 있다는 제품의 놀라운 매출

신라면 제치고 컵라면 시장 씹어먹고 있다는 제품의 놀라운 매출

농심 ‘육개장 사발면’
누적 판매량 52억, 부동의 1위
올해 매출 930억 기록

신라면 제치고 컵라면 시장 씹어먹고 있다는 제품의 놀라운 매출
출처 : 농심 / Youtube@FRAN
출처 : Youtube@푸메Fume

‘한국인의 라면’ 농심 신라면은 우리나라 대표 라면으로 자리 잡은 뒤 현재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 매운 맛처럼 사그라들 줄 모르는 신라면의 인기에 농심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데, 한술 더 떠 신라면 제치고 컵라면 시장 선두에 선 제품까지 나타났다.

최근 농심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육개장 사발면’이 누적 판매량 52억 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에 출시된 이 컵라면은 ‘우리 입맛에 어울리는 얼큰한 육개장 맛’이라는 카피로 출시 이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다.

출처 : 농심

정확히 2011년 컵라면 시장 1위에 오른 이래 12년째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컵라면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농심을 견인하는 봉지라면 상품, 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에도 육개장 사발면은 지난 10월까지 누적 매출액 9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한 수치다. 농심 측은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번해에 1,200억 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업계 전문가는 육개장의 인기 비결로 ‘가성비’를 꼽았다. 가격은 2022년 현재 편의점 기준으로 1,000원이다. 번들로 구매하면 약 700~800원대로 소소한 한 끼가 되는 가성비가 좋아 꾸준히 인기가 있었다. 또, 면이 가늘어 조리시간이 짧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들어 맛 조화가 좋다는 것도 비결로 꼽힌다.

육개장 사발면은 신라면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육개장 사발면의 해외 매출액은 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367억 원) 대비 47.4% 증가했다.

출처 : 아고다
출처 : 농심

특히 육개장 사발면을 선호하는 이색적인 국가로 미국령 섬나라인 사모아가 있다. 사모아에서 올해 지난달까지 판매된 사발면은 약 250만 개로, 매출액은 약 19억 6,000만 원에 이른다. 5만 5.000명 인구를 감안했을 때 1인당 46.7개씩 소비하는 셈이다.

농심 측은 “대부분의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하던 현지인들이 1990년대 초 원양어선을 타던 한국인들에 의해 육개장 사발면으로 처음 접한 이후 꾸준히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육개장 사발면의 일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면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 법인)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23% 성장한 4억 8,600만 달러(추정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