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우승·준우승팀이 받는 상금 수준
역대 월드컵 상금 변천사
FIFA 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12월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4 대 2로 꺾고 세계 축구 정상에 올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를 공격수로 앞장세웠고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선발 공격진으로 내보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전반과 후반 동안 2 대 2로 팽팽히 맞서다가 연장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 터뜨리며 3 대 3이 됐고,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는 결국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는 초강국 프랑스를 상대로 멀티골까지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참가한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에 오르게 됐다.
메시를 비롯한 자국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아르헨티나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과 1986년의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지상 최대의 돈잔치로 불릴 정도로 역대 월드컵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뿌려지는 총상금 액수는 4억 4,000만 달러로 한화 5,700억 원을 넘어서는데 이는 4년 전에 치러진 러시아 월드컵보다 4,000만 달러나 늘어난 금액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번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 아르헨티나는 어느 정도의 상금을 받게 될까? 아르헨티나는 총 4,200만 달러, 한화로 약 550억 원 규모의 상금을 받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36년 전 멕시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을 때 우승 상금으로 28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번에 받은 상금이 4,200만 달러이니 15배나 오른 셈이다.
역대 월드컵 우승 상금을 살펴보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경우 우승 팀에게 800만 달러를 지급했으나 바로 다음 대회인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2,000만 달러로 급격히 올랐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프랑스는 준우승 상금으로 3,000만 달러(한화 392억 원) 수준을 받게 됐다. 16강에 오른 한국은 1,400만 달러(한화 182억 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는 900만 달러(한화 117억 원) 정도의 상금을 챙겨가게 됐다.
인기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