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을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스스로를 바로잡는 것이다.
2) 성인(聖人)을 만나볼 수 없다면, 군자라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선한 사람을 만날 수 없다면, 한결같은 사람이라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없으면서도 있는 체하고, 비었으면서도 가득 찬 체하며, 곤궁하면서도 부유한 체를 하는 세상이니,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고 살기도 어려운 일이다.
3) 배울 때는 능력이 미치지 못할까 안타까워해야 하며, 나아가 그것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해야 한다.
4) 진실로 그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를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 자신을 바르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하겠는가?
5) 빨리 성과를 보려 하지 말고, 작은 이익을 추구하지 말아라. 빨리 성과를 보려 하면 제대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추구하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6) 군자는 사람들과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사람들과 화합하지는 못한다. 군자는 느긋하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느긋하지 않다.
7) 덕(德)이 있는 사람은 바른 말을 하지만,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仁)한 사람은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감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한 것은 아니다.
8) 군자의 도(道)가 세 가지 있는데, 그것을 실천하기란 절대 쉽지가 않다. 인(仁)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9) 현명한 사람은 도가 행해지지 않는 세상을 피하고, 그 다음 어지러운 지역을 피하고, 그 다음은 무례한 사람을 피하고, 그 다음은 그릇된 말을 하는 사람을 피한다.
10) 사람이 멀리 내다보며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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